공지사항

[주임신부] 감사편지

관리자 0 10389

찬미예수님!


화, 수요일 이틀동안 많은 교우 분께서 마음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와 기도 안에서 일치하며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도 진행과정을 여러분들께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이렇게 편지 형식으로 함께 나눕니다.

진행과정과 처리결과
[8/24(화) 오전 9시 30분] 제주시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동선이 노형성당 8/22(주일) 오전 6시 30분 미사시간과 겹쳤다는 통보를 받음

[8/24(화) 오전 11시] 사무장과 CCTV를 점검하여 확진자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유지, 밀접 접촉자 없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미사 참석자 명부를 확인하여 개별 연락으로, QR코드 이용자는 보건소에서 일괄적으로 문자 발송하여 검사를 받도록 안내.

[8/25(수) 오전 11시 30분] 보건소 역학조사관 본당 방문하여 CCTV 열람, 성전 자리 확인하여 결과 보고서 작성

[8/25(수) 오후 3시 37분] 보건소로 부터 역학조사결과를 통보 받음
"확진자 밀접 접촉자가 없으며, 미사 참례자 선별검사 시행권고와 성당 전체 방역을 마쳤으므로 정상 운영해도 됩니다"(통보결과 내용) 미사 참석자들은 밀접 접촉자가 아니라 확진자 동선과 겹친 것으로 결정되어 자가격리 없이 일상 생활을 할수 있음. 



이런 진행과정을 거쳐 모든 것이 잘 처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런 과정을 돌이켜보며 진심으로 감사해야 할 분들이 많음을 깨달았습니다.


1. 8/22(주일) 오전 6시 30분 미사 참석자

?자칫 재수가 없어서 그 미사에 참석했다고, 그 날부터 구역별 미사 참석이라 미사에 참석하였던 이호, 월랑 교우분들이 원망을 사목자에게 돌릴수도 있을텐데 말 없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검사에 응하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특별히 어르신들께서 미사에 많이 오셨는데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2. 방역 봉사 형제님들(매주 토요일 오전 봉사)

매주 토요일 새벽미사 후에 날씨에 상관없이 답답한 방호복을 입고 봉사해주신 형제님들 덕분에 청결한 분위기에서 전례에 참석할 수 있어서 이런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3. 임마누엘 성가대와 위령회

확진자 본당 방문 소식에 많은 이들이 두려워 하는데 임마누엘 성가대와 위령회는 사목자의 마음을 헤아려서 불쌍한 영혼의 장례미사를 잘 치루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어려운 현실에도 성가대원과 위령회원들을 잘 이끌어주신 성가대장님과 위령회장님께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4. 평일미사 참석자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자기 방어를 위하여 미사 참여 숫자가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사목자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주시기 위하여 변함없이 평일미사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변하지 않는 모습이 본당 정상화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5. 사무장과 사무원

어려운 행정의 문제를 잘 해결해 주신 사무장님과 한분 한분 개별 전화하여 잘 안내를 해주신 아드리아나 자매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6. 전화와 문자로 안부를 전해온 교우들

저도 처음 당하는 일이라 마음이 많이 산란한데, 조용히 전화와 문자로 힘을 주시고 격려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세례받은지 얼마 안된 여자 청년이 신부님 힘내라는 문자는 저에게 큰 감동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노고와 기도, 그리고 사목자와 일치하고 신뢰하는 교우들의 모습이 시끄럽고 혼란할 수 있는 사건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미사 1독서 사도 바오로의 데살로니카 1서 말씀을 통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이 모든 재난과 환난 속에서도 여러분의 일로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다고 하니 우리는 이제 살았습니다."(3,7-8)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이고 희망입니다. 지금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님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어떤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인지 기도하며 성찰하도록 합시다.

모두에게 축복을 빌며... 여러분의 사제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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