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신부] 새해인사 -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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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1 07:51
2021년 12월의 마지막 날 아침에 여러분을 한분 한분 기억하며 새해인사를 전합니다.
“과거는 하느님의 자비에 맡기고, 현재는 하느님의 사랑에, 그리고 미래는 하느님의 섭리에 맡기십시오.” (성 아우구스티노 「고백록」)
2021년 한해 모두 잘 사셨습니다. 그리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021년은 여러분들에게 소중한 시간이었고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기억하십시오. 어떤 분은 죽음을, 어떤 분은 병고를, 어떤 분은 사고를, 어떤 분은 실패를 맛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여러분께서 잘 못살았다는 삶의 결과가 아닙니다. 여러분 안에 새로운 역사를 쓰시는 하느님의 자비와 섭리입니다.
2022년에는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자비와 섭리가 웃음, 사랑, 행복, 기쁨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의 삶을 하느님의 섭리에 맡기십시오.
“우리의 삶을 섭리하시는 주님! 새해의 발걸음을 내딛는 노형본당 교우들에게 당신 천사들을 머물게 하시어, 모든 불목과 병마와 악의 세력을 물리쳐 주소서. 그리고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복을 풍성히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모두에게 축복을 내리시어 항상 머물게 하소서. 아멘”